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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차별 `노키즈존`…"저출생으로 이어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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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이 동반 입장이 금지되는 '노키즈존' 식당이 5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노키드존은 어린이에 대한 차별이 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저출생 현상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의 유력언론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식당에 아이를 데려갈 수 없다면 차별일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에는 술집이나 나이트클럽 같은 어린이 출입금지 구역 외에 500개의 노키드존이 존재한다고 소개했다.

WP에 따르면 노키드존으로 인한 논란은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와 영국, 캐나다, 독일 등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노키드존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사업주가 자신의 업장을 통제하고 관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이가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더라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본항공과 말레이시아 항공 등 일부 항공사는 아이로 인한 불편함을 피할 수 있도록 영유아와 떨어진 좌석을 고를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반면 노키드존이 아이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존재라는 낙인을 찍고 공공장소에서 존재할 기본권을 빼앗는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특히 WP는 저출생이 사회적 고민거리인 지금 노키즈존 문제를 더욱 신중히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키드존 확산이 저출생 현상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WP는 세계 최저 출생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서 이 같은 문제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어린이 차별 `노키즈존`…"저출생으로 이어질수도"
비 오는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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