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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MSP 원조` 메가존클라우드 1조 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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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후 4년연속 60%대 성장
지난해 메가존+관계사 매출 1.4조
`토종 MSP 원조` 메가존클라우드 1조 클럽 가입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메가존클라우드(이주완 대표·사진)가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2018년 모회사 메가존으로부터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이래 4년 연속 60%대 성장세를 이어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조2660억원, 영업손실 34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2021년보다 무려 68% 증가했다. 메가존과 관계사 전체 매출을 합치면 1조3600억원을 넘어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이 배 가까이 늘었음에도 영업손실률(2.73%)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약 50% 늘어난 668명의 신규 인력채용, M&A(인수합병), JV(합작법인) 설립 등 공격적인 투자의 영향으로 손실 폭은 커졌지만 매출 상승으로 어느 정도 상쇄시켰다. 지난해 말 기준 5500억원에 이르는 현금·금융자산을 보유했고, 부채비율도 64.5%로 코스피 기업 평균(75%)보다 10%p 이상 낮다. 월 단위로 보면 작년 하반기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지난해 실적에선 기존 투자자들에게 발행한 RCPS(상환전환우선주)를 시리즈C 투자유치 시점 기업가치에 맞춰 조정하면서 2642억원의 회계장부상 당기순손실이 기록됐다. 회사 성장에 따라 2022 회계연도 결산부터 IFRS(국제회계기준)를 적용하면서 해당 RCPS가 자본에서 부채로 재분류, 그 차액이 회계상으로만 손실이 난 것이다. 회사는 지난해 RCPS를 전부 CPS(전환우선주)로 전환 완료해 올해부터는 평가손실 관련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흑자전환과 함께 매출 1조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시리즈B 브릿지 및 2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시리즈C의 총 투자유치액 5800억원을 포함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8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본으로 신규 인력 채용 등 자체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해 왔다. 또 MS(마이크로소프트)의 국내 LSP 파트너 1위사인 제니스앤컴퍼니를 포함해 22개사를 인수했다. LG CNS,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일본), 대교 같은 대기업 및 글로벌기업과 합작사도 설립했다.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을 2021년보다 3배 가까이 성장한 450억원으로 끌어올린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설립한 호주법인을 포함해 미국·일본·캐나다·베트남·홍콩·중국 7개국에 현지법인을 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는 중동·동남아 등에도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 작년의 2배 이상인 100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4년간 개발해 최근 출시한 멀티CMP(클라우드관리플랫폼) '스페이스원(SpaceONE)'을 비롯해 다양한 자체 솔루션도 국내 및 글로벌에 선보일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그동안 스페이스원 같은 자체 솔루션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클라우드관리, AI(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보안 등 기술 관련 60여 종의 자체 솔루션을 확보했다"면서 "최근 챗GPT를 필두로 AI가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중 하나로 급부상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이 다시 한 번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1위 MSP(관리형서비스제공사)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d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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