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에 기술 솔루션 공유도
네이버는 이날 미디어 커넥트데이를 열고 구독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한 네이버 뉴스의 현황을 공개했다.
네이버 뉴스의 현황을 보면 1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매체는 약 70%로 집계됐다. 10월 기준 기자홈 구독수는 월 평균 30만명씩 증가하며 올해 5월 800만명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올 연말 구독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 뉴스는 지난 7월부터 개별 기자홈에서 기자들이 직접 큐레이션한 기사를 MY뉴스 '기자 추천 카드'로 서비스하고 있다. 일 평균 10만 사용자가 이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자와 구독자가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기자톡은 10월 기준 약 176명의 기자가 개설해 응원과 제보 채널로 활용 중이다. 네이버는 기자톡 활동 소식을 기사 본문, 통합검색 인물 정보 영역에도 확대했고 앞으로도 기자 구독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채널 확장 계획도 공유했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심층기획' 코너에 주제별 기획 기사를 발행하고 있으며 10월 기준 약 23만건의 다양한 기사가 소개됐다. 네이버 뉴스는 이후에도 언론사판, 개별 언론사홈 위클리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날 언론사를 대상으로 미디어 플랫폼 운영 관련 기술 솔루션 지원에 나선다고도 발표했다. 큐레이션 도구인 스마트콘텐츠스튜디오(SCS)에서 생성하는 콘텐츠를 언론사들이 자사 사이트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방식의 뉴스 생산을 돕는 큐레이션 자동화 기술 '큐레이션 어시스턴스'와 외국어, 한자 등을 한글로 변환하거나 음성변화기술 적용이 가능한 '트랜스폼 API', 악성댓글 탐지 기술 '클린봇' 등은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뉴스 요약, 긍부정 분석 등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도록 콘텐츠 기반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며 장애 감지 시 알림이 발송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과 통계 데이터의 교차 분석이 가능하도록 분석 리포트도 지원한다. 기술 솔루션은 현재 뉴스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는 언론사를 대상으로 선보이고 향후 더 많은 매체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파트너사들의 운영 방식, 인력 상황에 맞는 세분화된 형태의 기술,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언론사들과 동반 성장하겠다"면서 "급변하는 뉴스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보다 많은 이용자가 양질의 기사를 접하고 언론사가 이용자와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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