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쇼핑몰 운영팁
여성의류 전문몰 '핑크시슬리'
여성의류 전문몰 '핑크시슬리'는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 디자인이 돋보이는 여성 트레이닝 캐주얼 의류를 선봬 30∼4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광고대행사에 다니던 이현희 대표는 다양한 쇼핑몰 업체의 외주업무를 맡아오면서 평소 쇼핑몰 창업을 꿈꿔왔다. 이 대표는 2009년 그동안 모았던 결혼자금을 모두 투자해 비로소 꿈을 이뤘다. '메이크샵'의 솔루션을 활용해 핑크시슬리를 열었던 것. 그는 평소 즐겨입는 트레이닝 캐주얼 의류를 취급하면 충분히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확신했다.
사업 운영은 녹록지 않았다. 쇼핑몰 운영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탓에 사무실 확보-시장조사-직매입-포장배송 등 모든 과정이 힘들었다. 그러나 '핑크시슬리만의 디자인이 들어간 상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어려운 시기를 버텨냈다. 이 대표는 고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디자인이 더 멋진 옷을 많이 만들어가겠다'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핑크시슬리는 이제 연 매출이 80%씩 증가하는 쇼핑몰로 성장했다. 특히 메이크샵의 솔루션인 '클릭맵'이 성장에 한몫 했다. 클릭맵을 통해 PC와 모바일 환경별로 각기 다른 클릭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반영해 PC와 모바일 환경에 따라 상품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진열했다. 클릭맵은 소비자들이 어떤 사이트를 통해 들어왔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됐다. 클릭수는 높지만 매출이 떨어지는 상품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썸네일 이미지 변경'만으로 이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이 대표는 클릭맵을 활용해 배너 위치나 배너 이미지를 바꾸는 식으로 상품 클릭수를 끌어올렸다.
핑크시슬리는 초기에 여성 트레이닝복을 주로 선보였지만 이제 홈웨어·속옷·캐주얼 의류 등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디즈니'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다. 이 대표는 치밀하게 시장조사를 진행하며 주요 타깃인 30∼40대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를 자체 제작한 의류에도 반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핑크시슬리는 앞으로 자체 제작 상품을 늘리고 메이크샵의 '메이크글로비'와 해외직접판매 채널인 'OKDGG'를 통해 중국·미국·일본 시장도 공략한다는 목표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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