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뉴욕,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빈대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해외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세스코 기술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20년 만에 빈대가 다시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3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빈대는 사람이 사용하는 의류나 집기물과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투숙하는 국내 호텔들이 빈대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빈대로 인한 피해는 빈대에 물린 호텔 투숙객들의 질병 뿐만 아니라 손해배상 소송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실제로 영국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등은 수억원대 소송에 휘말려 있다.
세스코는 빈대를 피하기 위한 호텔 이용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업체는 해외 여행객과 국내 호텔 투숙객들에게 △짐가방은 호텔의 카펫 바닥에 두지 말고 카트나 선반 위에 올려 두어 빈대가 짐가방으로 옮겨가는 것을 방지하고 △의복을 침대 위나 바닥에 두지 말고 옷장 옷걸이에 걸어둘 것 △여행 시 수건이나 의류 등 패브릭 물품은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별도로 세탁하고 △호텔에 있는 일회용품은 챙겨오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해외 여행 출발 전 인터넷을 통해 빈대 발생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세스코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빈대라고 하면 흔히 위생이 열악한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번식력과 이동성이 뛰어난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호텔은 물론 이용객들도 사전에 대책을 마련해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10일 세스코 기술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20년 만에 빈대가 다시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3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빈대는 사람이 사용하는 의류나 집기물과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투숙하는 국내 호텔들이 빈대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빈대로 인한 피해는 빈대에 물린 호텔 투숙객들의 질병 뿐만 아니라 손해배상 소송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실제로 영국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등은 수억원대 소송에 휘말려 있다.
세스코는 빈대를 피하기 위한 호텔 이용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업체는 해외 여행객과 국내 호텔 투숙객들에게 △짐가방은 호텔의 카펫 바닥에 두지 말고 카트나 선반 위에 올려 두어 빈대가 짐가방으로 옮겨가는 것을 방지하고 △의복을 침대 위나 바닥에 두지 말고 옷장 옷걸이에 걸어둘 것 △여행 시 수건이나 의류 등 패브릭 물품은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별도로 세탁하고 △호텔에 있는 일회용품은 챙겨오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해외 여행 출발 전 인터넷을 통해 빈대 발생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세스코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빈대라고 하면 흔히 위생이 열악한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번식력과 이동성이 뛰어난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호텔은 물론 이용객들도 사전에 대책을 마련해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