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반길’ 2피치서 1피치까지 떨어져 로프 매달려…허리통증 호소

설악산 울산바위. 연합뉴스
설악산 울산바위. 연합뉴스

강원 설악산국립공원 울산바위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50대 남성이 추락했다가 약 3시간 만에 구조됐다.

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울산바위 암벽등반 코스인 일명 ‘요반길’에서 A씨(53)가 등반 도중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2피치 구간을 오르던 중 약 50m를 추락해 1피치 지점에 설치된 로프에 매달린 상태로 구조를 기다렸다. 사고 지점은 지상에서 약 60m 높이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A씨는 허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일행 5명과 함께 암벽등반을 진행하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설악산국립공원 특수구조대와 119구조대는 현장에서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후 A씨를 들것으로 옮겨 암벽 구간을 통과하며 지상으로 이송했다.

구조대는 A씨를 구조한 뒤 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구조 당국은 A씨와 동행한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추락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광태 기자(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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