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주관사 선정…매출 77% 증가·적자 89% 축소로 실적 턴어라운드

[뱅크샐러드 제공]
[뱅크샐러드 제공]

마이데이터 전문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코스닥 입성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2026년 10월 2일 뱅크샐러드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거래소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뱅크샐러드는 금융 마이데이터를 토대로 개인종합자산관리(PFM) 플랫폼과 대출·보험·카드 등 맞춤형 금융상품 비교·중개 서비스를 주력으로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을 넘어 유전자 검사 등 건강관리 데이터까지 아우르는 융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뱅크샐러드는 카드 소비 데이터 자동조회 가계부로 출발해 국내 자산관리 핀테크 시장을 개척해 왔다. 2017년 일찌감치 마이데이터 모델을 플랫폼에 접목했고, 2022년 금융 마이데이터 본허가 제도 도입 이후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전 금융권 계좌를 한 화면에서 관리하는 통합 자산관리 인프라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마이데이터로 확보한 대규모 금융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상품 추천을 넘어 실질적인 금융 의사결정을 돕는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향후 사용자 맞춤형 AI 에이전트 서비스와 AI 운영체계(OS) 기반 플랫폼 사업 역량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플랫폼 고도화와 상품 중개 확장에 힘입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 뱅크샐러드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260억원으로 전년(147억원) 대비 77% 급증했다.

손익 구조 역시 뚜렷한 턴어라운드 흐름을 보였다. 주식보상비용 등 비현금성 지출을 덜어낸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74% 좁혔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관련 파생평가손익 등 회계적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당기순손실은 6억8000만원에 그쳐 전년 대비 89% 대폭 개선됐다.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선제 도입하며 내부 회계 투명성을 높였다. 구체적인 공모 주식 수와 희망 공모가 밴드 등 공모 일정은 향후 거래소 심사 결과에 따라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축적된 금융·건강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해 왔다”며 “앞으로 금융 탐색과 실행을 주도하는 AI 에이전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다지고 코스닥 상장 절차도 차질 없이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아 기자(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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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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