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등 국힘 위원들 ‘규탄’ 회견
시위원도 “부산시민에 입장 밝혀야”
국보협 “더 이상 모르쇠 뭉갤일 아냐”
국민의힘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은 1일 전재수 부산시장의 국회의원 당시 논란된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전직 보좌진 4명 전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을 두고 “전 시장의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추가 금품 수수 의혹이 있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수사기관에 요구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등 부산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시장의 의원 당시 불거진 관련 범죄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 위원장 등은 전 시장의 보좌관들만 증거인멸 혐의로 유죄를 받은 것을 문제 삼으며 “왜 전재수 시장의 최측근 보좌진 4명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앴는지, 그 과정에서 전 시장의 지시나 교사나 사전 인지 또는 관여가 있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부산시의원들도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통해 “전 시장이 부산시민 앞에 직접 나서 당시 상황과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라”며 “무엇보다 왜 이토록 젊은 보좌진들이 그 책임을 떠안고 법정에 서야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도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내고 “전 시장은 더 이상 ‘모르쇠’로 뭉갤 일이 아니”라며 “보좌진은 의원 개인의 잘못까지 대신 떠안는 방패막이가 아니”라고 직격했다.
한편,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3단독(김수홍 부장판사)은 전날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당시 50대 선임비서관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는 등 관련 혐의로 기소된 보좌진 4명 모두에게 유죄 선고를 내렸다.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선임비서관 A씨는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법정구속됐다. 보좌진들은 전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 혐의 관련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업무용 PC 초기화 및 저장장치 파손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됐다.
임성원 기자(sone@dt.co.kr)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