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아현동 가구거리 일대에 공동주택 105가구와 오피스텔, 문화시설을 갖춘 최고 23층 주거·업무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달 30일 북아현동 876 일대 마포로4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아현역과 충정로역 사이 신촌로변에 위치한 3153.2㎡ 부지다. 노후 저층 상가가 밀집한 지역을 정비해 주거·업무 기능과 문화공간, 기반시설을 함께 확충한다.
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3층, 2개 동, 최고 높이 79.98m의 주거·업무·문화 복합건축물이 조성된다. 공동주택은 분양주택 89가구와 공공임대주택 16가구 등 모두 105세대이며 오피스텔 34실도 들어선다.
신촌로변 지상 1층에는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문화시설이 마련된다. 기획전시와 소규모 공연 등을 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공공임대업무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인근 북아현2재정비촉진구역과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신촌로37길 도로 폭을 기존 8m에서 12m로 넓히고 보도를 새로 설치해 차량 통행과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이 지역은 1979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1981년 사업계획이 결정됐지만 장기간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 2022년 주민 제안을 계기로 정비계획 변경이 추진됐으며 2024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정비계획 결정을 거쳐 지난해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로 건축계획과 기반시설 조성 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사업은 앞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북아현 가구거리의 변화가 새 주택 공급과 함께 청년이 활동할 공간, 주민이 안전하게 걸을 길을 만드는 일로 이어져야 한다"며 "후속 절차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박상길 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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