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첩사·정보사 전면 개편…군 내부 책임 엄정히 물어
헌법 수호·정치적 중립 강조…국민 생명·안전 지켜야
지휘관에 뼈를 깎는 노력 주문…신뢰·명예 회복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군에 의한 불법적 내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와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군의 헌법 수호와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면서 지휘관들에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군의 명예를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앞으로도 결코, 결단코 군에 의한 불법적 내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군이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문화와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간의 조치에 대해서는 “국민주권정부는 불법 계엄의 잔재를 청산해 왔다”며 “안타깝지만 군 내부의 책임을 엄정하게 물었고, 방첩사와 정보사를 포함한 군 정보기관을 전면 개편하는 등 민주적, 제도적 기반을 단단하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군이 지켜야 할 근본으로는 주권자인 국민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반드시 헌법을 수호하고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준수하는 가운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휘관들에게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신속하게 회복하고 군의 명예를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항일 독립투쟁에 앞장선 독립군과 광복군부터 오늘의 국군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도 기렸다. 오늘의 자유와 평화는 순국 장병과 창군 원로, 참전용사, 예비역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주한미군과 유엔사 회원국 장병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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