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존 로고. [참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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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이 화장품 기업 참존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가 확정될 경우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첫 외부 기업 인수·합병(M&A) 사례가 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은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 관리 아래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참존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동원은 식자재 유통 계열사인 동원홈푸드가 참존을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수 추진 금액은 수백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향후 공개 입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동원은 기존 식품·포장·물류 사업에 이어 화장품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게 된다.

이번 인수 추진은 2024년 3월 김남정 회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 추진하는 외부 기업 인수·합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동원그룹은 그동안 기술력이나 사업 기반을 갖췄지만 경영난을 겪는 기업을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8년 미국 참치 브랜드 스타키스트(Starkist) 인수다. 당시 적자를 기록하던 스타키스트를 인수한 뒤 북미 시장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1984년 설립된 참존은 국내 최초로 클렌징 워터를 선보이는 등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지만, 이후 브랜드 경쟁력 약화와 경영권 분쟁 등이 겹치며 경영난을 겪었다.

참존은 결국 지난해 11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같은 해 12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나경연 기자(contes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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