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10월 5일 글로벌 확장
한국·대만 출시 후 인기…서구권도 공략 나선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CBT 2일 시작…TGS 호조 이어간다
엔씨가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내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아이온2'와 최근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확인한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추진한 장르 다각화의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게 된다.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의 글로벌 버전을 오는 10월 5일 출시한다. 이날부터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2일부터 6일까지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아이온2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대만에 출시된 이후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 특히 깊이 있는 콘텐츠 설계와 부담 없는 과금 모델을 앞세우며 호응을 얻었다. 두 지역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엔씨는 5일 아이온2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한다. 서비스 확장을 대비한 콘텐츠 현지화를 비롯한 작업을 마쳤다. 북미·유럽 이용자와 한국·대만 이용자가 선호하는 MMORPG 게임성이 다른 만큼, 이 간극을 좁히는 데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지난 8월에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에서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확정된 출시일을 알린 데 이어 9월에는 '론칭 스케일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이 게임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문제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인기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를 11월 5일 정식 출시한다는 것이다. 아이온2가 출시 초반 북미·유럽의 MMORPG 이용자층을 흡수해 시장에 안착하더라도 곧바로 블리자드와 이용자 확보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뜻이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올해 TGS를 거치며 기대감이 확 높아졌다. 서브컬처 장르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 첫 시연을 진행한 뒤 긍정적인 이용자 반응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TGS 출품 이후 온라인에서도 주목받았다.
이번 CBT에는 서구권 이용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북미·유럽 지역의 참가 신청자 수가 회사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TGS에서 형성한 기대감을 이번 CBT까지 이어갈지가 향후 흥행 가능성을 가늠할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아이온2가 기존 주력 장르인 MMORPG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시험한다면,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엔씨가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서브컬처 장르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작품이다. 두 게임의 10월 성과는 엔씨의 장르 다각화와 글로벌 퍼블리싱 전략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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