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부천 아파트 거래 전년 동기比 60% 증가… 탈서울 수요 관심 높아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이 분양에 돌입했다. 수도권 규제지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비규제지역인 부천에 들어서는 데다,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 역세권 입지를 갖춰 서울 출퇴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투시도. (두산건설 제공)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투시도. (두산건설 제공)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은 부천 소사본1-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총 2,00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특히 별도의 거주의무가 없고, 전매제한이 1년이어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규제 여부와 서울 접근성을 함께 따지는 실수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부천의 주거 경쟁력도 주목받고 있다. 치솟는 서울 집값과 규제를 피해 서울 밖으로 눈을 돌리면서도 직장과 일상이 얽힌 서울 생활권은 유지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수도권 규제지역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이러한 흐름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7월 1일부로 화성 동탄, 용인 기흥, 구리 등을 규제지역으로 묶으면서 수도권 규제지역은 40곳으로 늘어났다. 이에 경기·인천의 비규제지역이 상대적인 반사이익을 얻는 가운데 실수요자의 관심은 서울 접근성에 따라 갈리는 모습이다.

비규제지역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선택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직장이 서울에 집중된 만큼 거주지를 서울 밖으로 옮기더라도 기존 출퇴근 생활권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마곡·여의도·용산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20~30분대로 오갈 수 있는 철도망을 갖춘 지역이 주목받는 이유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천 아파트 거래는 65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90건보다 60.2%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부천 아파트는 1392건으로 전체 거래의 21.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12건과 비교하면 95.5% 증가한 수치다.

최근 발표된 세제개편안도 주택 선택에서 실제 거주 여건의 중요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안은 거주용 1주택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를 현행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이는 반면 비거주 1주택은 9억원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기보유특별공제 역시 거주기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손질한다. 단순히 보유가치가 높은 주택보다 직장 접근성과 교통, 생활 인프라를 갖춰 실제 오래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따지는 흐름이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사역 인근 K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규제지역 확대로 비규제지역이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곳에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은 소사역 역세권 입지를 갖춘 데다 전매제한도 1년으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태영 기자(pjc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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