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력 수요 파악해 기업 맞춤형 산학협력 확대

반월·시화 산단 AX 실증 핵심 연구대학 역할 강화

파악한 수요는 ‘TU-제조AX혁신지원단’서 적용 지원

한국공학대학교 전경. 한국공학대 제공
한국공학대학교 전경. 한국공학대 제공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가 1만1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10월부터 2027년 2월까지 ‘Anchor 협력기업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연구개발(R&D), 장비, 교육, 인력 수요를 파악해 대학의 연구 역량와 연계하고, 공동연구와 인재양성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한국공학대 가족회사 4500여개 기업를 비롯해 기술이전·사업화 551개 기업, 공용장비 활용 2769개 기업, 현장실습 653개 기업, 계약학과 참여 397개 기업 등 대학과 협력해 온 1만1000여개 기업이 대상이다.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는 약 2만2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 조사는 이 가운데 약 50%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렇게 파악한 기업 수요는 ‘TU-제조AX혁신지원단’에서 실제 산학협력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기업의 기술적 문제 유형에 따라 최적의 교수진과 연구 조직을 연결하고, 대학·기업 공동연구와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등 맞춤형 산학협력을 지원하게 된다.

기업의 AX 실증 수요는 ‘AX실증산단 오픈랩’과 연계해 지원한다. 오픈랩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 등 제조공정 실증 장비를 활용해 AI와 로봇을 생산라인에 적용하기 전 제품 성능과 공정 적합성을 검증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시행착오와 비용을 줄이고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은 “지난 30년간 한국공학대가 산업현장과 함께 축적해 온 가장 중요한 자산은 기업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라며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기업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학이 보유한 연구·교육·기술사업화 역량을 기업의 실제 수요와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학대는 제2캠퍼스를 지산학연과 함께 산학협력 혁신 클러스터인 ‘TU리서치파크’로 조성하고 첨단 연구·실증·기업지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정부로부터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MAX(제조 인공지능 전환) 정책 핵심대학으로 지정되고, 8월에는 ‘Anchor-제조AX 특화 대학’을 선포하며 그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산업통상부의 ‘반월시화형 AI 제조혁신 실증을 위한 AX 허브 구축사업’에도 선정돼 2028년까지 총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해 제조기업의 AX 전환과 현장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대성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