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연속 상승…금융·보험 104.8억달러로 절반 차지

미국 53.6%·일본 708.4% 증가…북미·아시아 투자 확대

분기별 해외직접투자 동향(억 달러, 전년동기 대비, %). [재정경제부 제공]
분기별 해외직접투자 동향(억 달러, 전년동기 대비, %). [재정경제부 제공]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해외직접투자가 4분기 연속 증가했다. 금융·보험업 투자가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고 정보통신업 투자는 1년 새 3배 넘게 늘었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총투자 기준 20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5억달러보다 32.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221억2000만달러보다는 16억달러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는 426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5.1% 늘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104억8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2분기보다 33.4% 증가하며 전체 해외투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정보통신업은 27억3000만달러로 265.3%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억5000만달러에서 3.6배 수준으로 뛰었다.

제조업은 35억7000만달러로 3.2% 늘었다. 과학기술서비스업은 6억6000만달러로 0.5% 증가했다. 부동산업은 6억6000만달러로 7.5% 감소했다.

재경부는 금융·보험업에서 수익원을 다변화하려는 글로벌 분산 투자가 늘었고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투자가 91억9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 50.3% 증가했다. 아시아 투자는 55억7000만달러로 68.8% 늘었다.

반면 유럽은 29억8000만달러로 9.4% 감소했다. 중남미도 21억4000만달러로 10.6%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88억6000만달러가 투자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53.6% 증가했다. 전체 해외직접투자의 43.2%가 미국으로 향했다.

일본 투자는 24억6000만달러로 708.4%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억달러에서 8배 넘게 늘었다.

인도네시아 투자도 10억2000만달러로 91.1% 증가했다. 룩셈부르크는 15억9000만달러로 14.2% 늘었고 케이만군도는 15억4000만달러로 14.4% 감소했다.

투자금 회수 등을 반영한 순투자액은 11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했다. 총투자액 증가율 32.3%보다는 낮았다.

세종=김우람 기자(kw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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