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금·플레이 부담 無" 강조한 ‘제우스’·‘이클립스’ 시장 안착

이용자 친화적 행보·장르 본연 재미·AI 기반 편의성 등 주효

도깨비의세계, 심화된 시장 경쟁에 韓 전통 매력·2.5D 비주얼로 도전장

'도깨비의세계' 키 비주얼. 카카오게임즈 제공
'도깨비의세계' 키 비주얼. 카카오게임즈 제공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무리한 과금과 플레이 부담이 없는 게임을 내세우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음달에 나오는 카카오게임즈의 '도깨비의세계' 역시 손쉬운 게임을 지향하는 만큼 앞서 나온 게임들의 성공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제우스: 오만의 신'(컴투스·에이버튼)과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스마일게이트·엔픽셀)은 출시 직후 양대 마켓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금까지 앱 마켓 최상단을 유지한 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게임들은 모두 장시간의 게임 플레이, 과도한 금액 투자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한다. 기존 MMORPG 이용자 층을 끌어들이면서도 신규 유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제우스: 오만의 신은 '모두를 위한 MMORPG'라는 슬로건을, 이클립스는 'MMO라이트(lite)'라는 신조어를 내세웠다.

이 같은 이용자 친화적인 기조는 이 게임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달부터 매달 MMORPG 신작이 출시됐고, 기존 인기 지식재산(IP)들이 다시 조명받으면서 현재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도깨비의세계를 내달 8일 출시하며 하반기 MMORPG 경쟁에 참전한다.

최근 신작과 동일하게 이 게임도 손쉬운 게임을 지향한다.

도깨비의세계는 인공지능(AI) 비서 '묘롱'을 통해 게임 지식의 획득 구간을 최소화하는 한편, 한국의 멋을 살린 비주얼과 계단식 성장 구조, 자유로운 시스템을 내세울 방침이다. 개발사 슈퍼캣이 쌓은 개발 역량과 카카오게임즈의 서비스 노하우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도깨비의세계는 2차원(2D) 도트 기반 캐릭터 디자인과 3D 배경을 결합한 2.5D 비주얼을 활용해 K-판타지 세계관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웹툰·웹소설 원작인 '멸귀수도전'과 협업 체계를 마련했다.

출시 전 분위기는 좋다. 도깨비의세계는 지난 22일과 이날에 걸쳐 진행한 1·2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조기 마감했다. 배우 박지훈의 광고 영상을 공개하고 온라인 쇼케이스와 라이브 시연회를 연이어 진행하며 기대감을 쌓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게임을 통해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재도약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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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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