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식물 34종 포함 120여종 식재
토양 수분·산성도·시설 상태 지속 점검
LG유플러스는 LG상록재단과 함께 경기도 광주시 화담숲에 '생물종다양성정원'(가칭)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생물종다양성정원은 관람객이 한국 자생·특산식물의 다양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화담숲의 기존 지형과 배경숲을 활용하고 토양과 시설 상태를 파악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정원에는 한국 고유 식물 34종을 포함해 약 120종, 1만본 규모의 식물이 식재됐다. 데크와 배경식재를 포함한 약 1600㎡의 공간에 제비동자꽃, 흑산도비비추를 비롯해 금강초롱꽃, 섬백리향, 섬꼬리풀, 울릉국화, 한라개승마 등 자생식물과 특산식물을 심었다. 화담숲은 자생식물 확보 상황에 따라 식물 종류와 식재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원은 별도의 전시 공간을 새로 만드는 대신 화담숲의 기존 지형과 배경숲을 활용해 자생·특산식물이 주변 환경과 함께 보이도록 구성됐다. 특정 상징 식물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반 관람객이 화담숲 관람 동선에 따라 우리 식물 120여종을 함께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에는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무선 솔루션인 '지중 토양성분 모니터링' 센서와 '시설 붕괴감지' IoT 센서가 적용됐다. 각 센서는 토양의 수분과 산성도, 시설물의 진동과 기울기를 파악한다. LG유플러스와 LG상록재단은 이를 통해 토양과 시설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정원 유지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2013년 문을 연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자연생태공원이다. LG유플러스는 화담숲의 생태 보전 활동을 후원하며 고객과 시민이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원 조성도 LG유플러스의 LG상록재단 후원을 통해 이뤄졌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생물다양성 보전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환경 과제"라며 "LG유플러스는 화담숲의 생태 보전 활동에 대한 후원과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환경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혜선 기자 hs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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