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상환 만기일 맞아 경영불안 해소

상환기간 연장, 새출발기금 연계 등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티몬·위메프 피해 기업들의 정책자금 상환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정상화를 지원한다.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티몬·위메프 피해 기업들의 정책자금 상환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정상화를 지원한다.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티몬·위메프 피해 기업들의 정책자금 상환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정상화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2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티몬·위메프 피해기업에 대한 맞춤형 채무조정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티몬·위메프 사태는 2024년 8월 큐텐의 무리한 인수와 나스닥 상장 실패에 따른 자금난, 긴 정산 주기가 겹치며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번진 사건이다. 당시 판매대금 정산 지연 규모가 2745억원에 달하며 사회 문제로 커지자 정부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채무조정은 당시 피해기업들이 일시적인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회복에 필요한 시간을 벌었지만 최근 정책자금 상환기간이 도래하면서 제때 갚지 못하는 기업들이 속출하는 상황에 나온 후속 조치다.

중기부는 중진공·소진공의 자체 채무조정제도를 통해 원리금 상환부담을 완화하고, 새출발기금 등 외부 채무조정제도와 연계해 원금조정·이자 및 연체이자 감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원금의 10% 이상을 상환한 기업에 6개월간 원금 상환액을 20%로 낮추고, 조정된 상환일정을 이행하면 상환 기간을 1년 연장하는 '소액성실상환 연계지원'과 상환유예 등을 지원한다.

소진공은 정상 상환 또는 30일 이하 단기연체 대출자 중 일시적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환 기간을 최대 7년까지 연장한다. 또 임금근로자로 전환한 폐업 소상공인에게는 1년 근속 시 0.5%포인트 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중진공과 소진공은 정책자금의 상환시기가 도래하는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채무조정제도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정책자금 상환을 맞아 다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살피겠다"며 "기업별 상환 여건에 맞는 채무조정제도를 적극 안내해 상환부담을 덜고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권성하 기자 kwonmine1@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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