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방에 잇단 회의 파행…野 ‘부적격’ 의견

국감 증인 MBK 김병주…이재용·최태원 ‘불발’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가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산자중기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통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안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산중위 위원장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며 “이 후보자의 정책적 역량과 전문성,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이 처한 현실에 대한 인식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우려가 있었다”며 “이 후보자께서는 (야당의 ‘부적격’ 우려에 대해서도) 잘 새겨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채택은 국회에 관련 요청안이 제출된 기준으로는 19일 만에, 지난 15일 인사청문회 기준으로 하면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청문회 이후 17일과 전날(21일)에 청문 안건 처리 논의가 예정됐다. 그러나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분위기와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 간 공방 등에 따라 회의 자체가 불발됐다.

한편, 산자위는 다음 달 6일부터 23일까지 예정된 국정감사에 부를 기관증인(211명)과 일반증인(4명), 참고인(1명)의 명단을 의결했다.

다음 달 6일 산업통상부 국감에는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삼성전자 성과급)과 이기승 BS그룹 회장(기업도시 추진)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중소벤처기업부(7일) 국감에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홈플러스 사태 및 입점상인 피해), 정우신 LH민간사업협력처장(LH 민간 참여 사업)을 증인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계획 발표’와 관련해 요구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증인 채택은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해당 총수들의 출석을 적극 저지하면서다.

김성원 산자위원장은 이에 대해 “최종 확정은 아니”라며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여야 간사 간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임성원 기자(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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