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 활약...대한민국 반도체 세계 1위 주역
2018년 동문 첫 명예경영학박사 수여, 지난달부터 KAIST 이사로 활동
KAIST 이사회는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권오현(사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이사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 전기공학 석사를 거쳐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삼성에 합류해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을 주도하는 등 삼성전자의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어 왔다.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과 대표이사 부회장, 대표이사 회장 겸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을 지내며 반도체 산업을 세계 1위로 이끈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2018년 동문 최초로 KAIST 명예경영학박사를 받았고,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는 ‘권오현 조교수’ 제도 신설에 기여했다.
경영 일선에 물러난 뒤에도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쳐 한국발명진흥회 회장(2021∼2022년), 서울대 제7대 이사장(2023∼~2025년)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부터 기업인 출신 중 처음으로 기획예산처(당시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2021년부터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탑산업훈장(2009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2014년), 인촌상 산업기술 부문(2012년), 다산기술상(1997년)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초격차’(2018년)와 ‘다시, 초격차’(2020년)가 있다.
그는 지난달부터 KAIST 이사로 활동해 오다가 이사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9년 8월 19일까지다.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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