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경제자문단,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 현장 방문

국산칩 수요 확대·소부장 사업화 지원책 논의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은 21일 경기 판교에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를 방문해 반도체 분과위원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은 21일 경기 판교에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를 방문해 반도체 분과위원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정부 자문기구에서 국산 반도체 활용을 늘리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실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은 21일 경기 판교에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를 방문해 반도체 분과위원회를 열었다. 박영선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과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정책 과제가 논의됐다. 분과위원들은 우선 국산 반도체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반도체의 수요처를 넓혀 초기 시장 형성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위한 실증 지원책도 제시됐다. 기술을 개발하고도 실제 생산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할 기회가 부족하면 사업화와 납품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제안이다.

다만 이날 나온 방안은 전략경제자문단 차원의 정책 제안이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방식, 예산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재경부는 분과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전략산업 정책과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장 방문은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딥엑스에서 진행됐다. 딥엑스는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직접 AI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용 초저전력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고 있다.

딥엑스는 CES 2024와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현대자동차와 중국 바이두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전시관에서 기술 현황을 살핀 뒤 국내 팹리스와 소부장 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힐 방안을 논의했다.

전략경제자문단은 지난 4월 출범했다. 현재 반도체와 AI·로보틱스, 바이오, 에너지, 방산, 우주, 양자, AI 에이전트 커머스 등 8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각 분과가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다. 현장에서 확인한 애로사항과 정책 수요를 토대로 예산 사업과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재경부는 이번 반도체 분과위원회에서 제시된 국산 반도체 활용 인센티브와 소부장 실증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해 향후 전략산업 정책 수립 과정에 활용할 방침이다.

세종=김우람 기자 kw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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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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