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제조강국’ 위해 입법·예산 지원 총력

2024년부터 AI 조찬포럼 주도… 현안 논의 박차

바이오데이터와 AI 결합하는 특별법 공동 발의

제조업 중심지였던 마산에 피지컬 AI 날개 달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타임스 AI포럼 ‘피지컬 AI, 대한민국 새 성장엔진 : 생태계 판을 바꾼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동욱 기자 fufus@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타임스 AI포럼 ‘피지컬 AI, 대한민국 새 성장엔진 : 생태계 판을 바꾼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동욱 기자 fufus@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피지컬 인공지능(AI)은 대한민국 국가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산업 생존을 좌우할 가장 강력한 신성장동력이다.”

지난 14일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한 AI포럼에서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강조했던 말이다. 최근 최 의원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AI 산업 발전에 모든 걸 걸었다’로 정리된다. 최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으며 AI를 통한 ‘넥스트 한국’을 만들기 위해 최전방에서 뛰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과 지능형 로봇 등 기업들이 피지컬 AI를 통해 신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 의원은 “지금 글로벌 AI산업은 모니터 속 디지털 공간을 벗어나 로봇·자율주행·지능형 제조 및 물류 등 현실세계의 물리적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대로 빠르게 직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 개발부터 현장 실증, 유연한 규제 정비까지 국가 차원의 유기적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과방위 야당 간사이자 과학기술원자력우주항공소위원장으로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제조강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입법과 예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 의원의 AI 시대를 위한 노력은 말로 그치지 않는다. 그는 AI 조찬포럼을 꾸준히 공동주최하며 AI산업 발전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22대 국회 입성 후 과방위 소속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2024년 8월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을 함께 시작했다. 이후 ‘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 등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조찬포럼은 10월 국정감사 기간 잠시 쉬었다가 11월에 재개된다. 다음 모임은 11월 11일이다.

특히 지난 16일 의원회관에서 최 의원이 주최한 ‘피지컬 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에선 피지컬 AI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피지컬 AI에 대한 데이터 축적을 위해 촉각과 행동 데이터 등을 더 많이 쌓아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데이터 축적을 위한 정부 규제를 풀고 이를 표준화할 작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또 같은 날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AI 시대에 돌입하면서 적응할 수 있도록 국회 ‘대·중소 상생 AI 기반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토론회’도 열었다.

상대적 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 산업군에 대한 대안도 챙기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거대한 AI 인프라와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전문 인력과 자원 부족으로 AI 활용과 콘텐츠 제작에 소외될 우려가 크다”며 “과방위 간사로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AI 혁신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법제도 정비와 정책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노력은 입법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바이오데이터 활용 및 인공지능바이오 연구개발(R&D) 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AI 데이터 생산과 관리, 연계, 활용의 전주기를 국가 차원에서 체계화하는 정책 법안이다.

또 로봇랜드 조성사업 관련 조기 정상화와 민간사업자 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2008년 관련 법안이 시행된 뒤 토지 처분 및 공공시설 등 귀속에 대한 조항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 의원의 피지컬 AI를 향한 노력은 자신의 지역구인 마산으로까지 뻗어가고 있다. 한국 제조업의 중심지였던 마산에 피지컬 AI라는 날개를 달아 새로운 산업군의 닻을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6일 경남-전북 피지컬 AI R&D 사업 착수보고회에 이어 17~18일엔 마산에서 산·학·연 300여명이 집결해 경남 제조현장에 피지컬 AI를 적용하기 위한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선도형 사업인 만큼 예산확보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국회 차원 지원을 통해 마침내 마산에서 본 사업의 첫발을 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피지컬 AI 컨소시엄 핵심 기업·기관 57곳은 지난달 28일 마산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자유무역지역 혁신타운에 입주하겠다는 의향서(MOU)를 체결했다. 디지털자유무역지역은 대한민국 최초로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첨단산업지구를 설정하고 산업부가 2024년 1월 지정해 본격화되고 있다.

최 의원은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를 지역구로 한 재선 의원으로 과방위에서 간사를 두 번 연속 맡고 있는 정책통이다. 향후 피지컬 AI 분야와 넥스트 대한민국에서 중소기업 등 상대적 약자들을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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