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8일부터 중앙·지방정부·공공기관 데이터 통합연계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성도. 행정안전부 제공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성도. 행정안전부 제공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는 공공데이터를 연계하는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개통된다.

행정안전부는 18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공공기관 간 데이터 칸막이를 허물어 어디든지 막힘없이 흐르는 'AI 민주정부'를 실현한다고 밝혔다.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데이터는 있는데 연결하기 어려웠다"는 현장 공무원의 목소리를 반영해 데이터 생산부터 공유·개방·활용까지 전주기를 하나로 잇는 시스템이다.

그동안은 데이터가 각 기관의 별도 시스템에 분산돼 있어서 수요기관이 원하는 데이터를 찾거나 공유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일례로 에너지바우처 정책을 수립할 때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주택관리공단(주택단지 정보)과 한국에너지공단(에너지바우처 수급세대 정보), 국토부(건축물 데이터)에 각각 협조를 요청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필요한 데이터를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에서 요청·검색할 수 있게 된다.행안부는 이번 개통을 통해 공공데이터의 단순 유통을 넘어 각 기관에 흩어진 데이터를 결합해 사회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단일 부처 데이터로는 파악하기 힘든 '잠재적 위기 가구'를 조기 발굴해 복지정책을 지원할 수 있고, 국민이 체감하는 'AI 민주정부'를 완성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범정부 파이프라인은 9월 시범운영 후 공공데이터포털(대국민 개방), 부처별 정보시스템(행정 내부), 민간 AI 플랫폼(기업 혁신)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시범운영을 계기로 정부기관 내 흩어진 데이터를 촘촘히 연결해 공직분야의 공공데이터 활용을 활성화시키겠다"며 "AI가 행정 곳곳에서 똑똑한 조력자가 되는 'AI 민주정부'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종=권성하 기자 kwonmine1@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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