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산업부 차관 등 평택공장 방문
산업부 ODA 전기차 시범보급 참여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정부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발판으로 파라과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기차 시범보급 사업에 ‘무쏘 EV’ 20대를 공급하고 향후 중남미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KGM은 산업통상부 초청연수 프로그램으로 방한한 파라과이 산업부 차관과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평택공장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기영 KGM 대표와 권용일 개발&생산부문장, 하비에르 비베로스 파라과이 산업부 차관, 양정직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KGM의 전기차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파라과이 대표단은 생산라인과 디자인센터도 둘러봤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SE-10’과 콘셉트카, 실제 차량 크기의 클레이 모델 제작 과정 등을 살펴본 뒤 주행시험장에서 무쏘와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이번 방문은 산업부가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하나로 파라과이에서 추진하는 자동차산업 지원사업과 맞닿아 있다. 정부는 현지에 ‘자동차 부품 TASK 센터’를 조성하고 전기차 보급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은 TASK 센터 조성·운영과 함께 전기버스·소형전기트럭 시범보급, 충전소와 애프터서비스(AS)센터 구축 등을 지원한다. KGM은 시범보급 차량으로 무쏘 EV 20대를 공급한다.
파라과이 정부는 공급받은 전기차를 정부기관 등에 배치해 승객 운송과 화물 운송 등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전기차 운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보급 확대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KGM은 이번 시범보급을 중남미 시장 확대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파라과이는 대규모 수력발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풍부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기차 보급 확대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KGM 관계자는 “파라과이 사절단이 이번 방문을 통해 KGM의 친환경차 기술력과 품질관리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KGM 제품은 해외시장에서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정부 ODA 사업뿐만 아니라 공급망 다각화로 판매경로를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해 수출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ju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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