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전 계열사 준법감시인들을 소집해 ‘책무구조도’의 고도화와 실질적인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임직원들의 일상 업무 속에 책임경영 문화를 완벽하게 뿌리내리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로 풀이된다.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은행·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NH투자증권·NH-Amundi 자산운용·NH캐피탈·NH저축은행·NH리츠운용·NH벤처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해 ‘2026년 제3차 농협금융 준법감시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농협금융에 책무구조도 도입 이후 실제 운영 성과를 냉철하게 짚어보고 제도 안착을 뛰어넘어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심도 있는 난상토론의 장으로 꾸려졌다.
이날 회의의 핵심 화두는 단연 ‘책무 및 내부통제 관리체계의 실효성 제고’였다. 참석자들은 △현행 책무구조도 운영상 개선 필요 사항 △대표이사(CEO) 및 임원의 관리의무 이행을 뒷받침할 지원 체계 △관리조치 점검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체계의 빈틈을 메우는 데 주력했다.
지주 차원에서는 각 계열사의 책무구조도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원진이 실질적인 관리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적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기태 농협금융지주 준법감시인은 “책무구조도의 진정한 실효성은 훌륭한 시스템의 구축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 과정에서 각자의 책무를 얼마나 충실히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앞으로 준법감시협의회를 구심점 삼아 제도상의 미비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보완할 것”이라며 “농협금융 전 임직원의 일상 업무에 책임경영과 윤리경영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내부통제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주문했다.
박진우 기자(pjw19786@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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