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 규모 2300명서 3배가량 확대

신세계, 광장 조성 사업비 전액 부담

서울시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를 이전하고 기존 부지를 보행·관람·휴식은 물론 공연과 축제도 가능한 시민광장으로 재편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관련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를 이전하고 기존 부지를 보행·관람·휴식은 물론 공연과 축제도 가능한 시민광장으로 재편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관련 조감도. [서울시]

한국은행 앞 분수대 자리에 약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를 이전하고 기존 부지를 보행·관람·휴식은 물론 공연과 축제도 가능한 시민광장으로 재편한다고 16일 밝혔다.

분수대와 단차 등으로 나눠져 있던 공간을 하나의 넓은 광장으로 연결해 시민의 일상적인 휴식공간이자, 국내외 관광객도 머물 수 있는 새로운 도심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금은 분수대 등 시설물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보행·관람 공간이 제한되고, 인파가 몰릴 경우 일부 구역에 사람이 집중되는 등 넓고 안전한 체류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시 계획대로 광장이 조성되면 수용 규모는 현재 약 2300명에서 7000명으로 3배가량 늘어난다.

사업은 서울시와 중구, 신세계의 사회공헌 협약으로 추진된다. 신세계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서울시는 분수대 이전 부지를 제공한다. 중구는 조성 이후 광장을 운영·관리한다.

1978년 설치돼 자리를 지키던 분수대는 철거하지 않고 북서울꿈의숲으로 이전·복원한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연말연시 인파가 집중되는 만큼 공간을 넓혀 혼잡을 줄이고 시민과 관광객이 걷고 쉬며 문화를 즐기는 광장으로 만들겠다”며 “분수대 역시 철거가 아닌 복원·이전 방식으로 그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준 기자(fullshor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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