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세 차례 국외훈련서 두차례 가족동반
경기도 따르면 공무원 1인당 국외훈련 1회 안돼
홍지선, 3·5급 공무원 시절 두차례 항공료 지원받아
신성범 “잦은 교육과 공무원 항공료 지원제도 개선해야”
홍지선 측 “항공료 제외 기타 지원 항목 없었어”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공무원 시절 세 번의 해외 출장 도중 두차례 가족을 동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경기도 소속 공무원이 국외 훈련을 한 차례 가는 것도 드문 상황에서 그중 두차례를 가족과 함께 해외로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국외 훈련에 대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16일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세 차례 국외 훈련에 나서 두 차례 배우자와 자녀를 동반한 해외 출장에 나섰다. 또 경기도 인사과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경기도 공무원 한 명당 평균 국외훈련은 1회가 채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공무원들이 국외훈련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족 동반 해외 출장에 나선 셈이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에 소속된 5급 공무원 시절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영국 버밍엄대학교 교육을 위해 약 712만7900원의 항공비를 지원받았다. 가족과 동반했으며 배우자와 자녀 1명이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7년 건설국 소속 당시 3급 공무원 신분으로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당시 1673만5400원의 항공료가 나왔다. 본인에 대한 항공료는 921만6400원이고 배우자와 자녀 1명에 대한 항공료는 751만9000원이었다.
2023년 도시주택실에서 2급 공무원 신분으로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학교로 교육을 갔을 땐 가족동반이 없었다. 다만 김은혜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국외훈련 보고서인 ‘포틀랜드 대도시권의 기업유치 전략연구’를 분석한 결과 54장 가운데 33개 문장과 표를 출처 없이 인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두차례 가족동반 해외 출장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불필요한 가족을 동반한 외유성 특혜라는 지적이다. 신 의원은 이날 디지털타임스에 “잦은 교육, 가족 항공료 지원 등 공무원 국회 훈련에 대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자 측은 가족동반 시 출·귀국 항공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 후보자 측은 “동반가족에 대한 항공료 외 학자금과 체재비 등 기타 지원 항목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실제 공무원 인재개발법 시행령 제39조 3항에 따르면 ‘국외 훈련을 주관하는 기관의 장은 예산으로 국외에서 훈련을 받는 공무원에게 왕복항공료와 체재비를 지급하며 배우자 및 자녀 등의 왕복항공료 등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명시됐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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