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산화스트레스와 미토콘드리아 손상 완화
동물실험서 지구력 개선, 감소한 근육 정상수준 회복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이미영 박사 연구팀이 휴온스엔과 공동으로 잣나무 잎 추출물이 근육의 에너지 대사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시켜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잣나무 잎에는 폴리페놀, 테르페노이드 등 유용 성분이 풍부하지만 대부분 버려진다.
연구팀은 잣나무 잎 추출물과 지표성분인 ‘람베르티아닉산’을 대상으로 근육세포와 피로 동물모델 실험을 진행했다.
산화스트레스를 유도한 근육세포에 잣나무 잎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활성산소가 감소하고 세포와 미토콘드리아 손상이 완화됐다.
지표성분인 람베르티아닉산에서도 유사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어 염증으로 피로를 유도한 생쥐 모델에게 잣나무 잎 추출물과 람베르티아닉산을 투여한 결과, 감소했던 악력이 회복됐다.
강제수영시험에서는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줄어드는 등 피로와 지구력 관련 지표도 개선됐다.
아울러 피로를 유도한 생쥐 근육의 글리코겐이 약 70% 감소했다. 다만 세포의 생명활동에 사용되는 에너지 물질(ATP)은 줄었지만 잣나무 잎 추출물과 람베르티아닉산 투여 후 관련 지표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연구팀은 세포·동물실험과 컴퓨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잣나무 잎 추출물이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고 미토콘드리아 생성을 조절하는 과정에 세포 내 신호 전달 단백질(PI3K) 관련 신호경로가 관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미영 박사는 “활용도가 낮았던 잣나무 잎을 근육 피로 개선을 위한 기능성 소재로 활용할 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연구”라며 “피로 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응용생물화학’ 지난 6월 29일 온라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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