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이용·보관·파기 전 과정 점검

서비스 기획부터 개인정보 보호 반영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개인정보전문가협회 이사)가 지난 14일 티빙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티빙 제공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개인정보전문가협회 이사)가 지난 14일 티빙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티빙 제공

티빙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교육에서는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개인정보전문가협회 이사)가 ‘개인정보 유출 리스크 증대 및 규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개인정보 보호 환경의 변화와 선제적 예방체계 구축의 중요성, 인공지능(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방향, 임직원이 업무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을 다뤘다.

개인정보가 생성·수집되는 단계부터 이용·보관·파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 생명주기’ 관리의 중요성과 실무 적용 방안도 공유했다. 개인정보의 보관 기간과 처리 목적 등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적시에 파기하는 등 개인정보 처리 전 과정에서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서비스 기획·개발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적용하는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서비스 출시 이후의 대응 과제로 보는 대신 기획·설계 단계부터 고려하고 서비스 전 과정에 걸쳐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윤 변호사는 “개인정보 보호는 서비스 출시 이후의 대응이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고려해야 하는 기본 원칙”이라며 “서비스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점검과 보호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티빙에서는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해 약 3954만개 계정의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다. 정부 조사에서는 운영환경 접속 =키 관리 등 개인정보 보호 체계의 취약점이 확인됐다.

티빙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임직원이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실제 업무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처리 전 과정에 대한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제도와 프로세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고민석 티빙 인사담당 부사장은 “개인정보 보호는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업무에서 책임 있게 실천해야 하는 기본 원칙”이라며 “구성원들이 개인정보 처리의 중요성과 책임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함께 관련 기준과 절차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선 기자(hs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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