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회째 수출기업·국내외 은행 등 해외 프로젝트 관계자 참여

금융시장 동향 공유·하반기 지원 방향 논의

'광화문 포럼'은 해외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글로벌 시장 변화와 해외사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첫 발을 뗀 뒤 금융시장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에 집중하는 소통의 장으로 뿌리내렸다.

그 중심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있다. 무보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에서 수출기업·금융기관·국제기구 관계자 1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차 광화문 포럼'을 개최해 중장기 금융 제도개선 성과와 하반기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첫 회 이후 올해로 37회를 맞은 뜻깊은 자리다.

무보는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전환 분야의 금융 수요 증가와 신흥국 자금조달 여건 악화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발맞춰 개선한 중장기 금융 제도 성과를 공유했다.

공유 테이블에는 은행 지원대상 확대를 고리로 한 개발도상국 협력 강화와 국내은행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을 돕기 위한 보험 개정 등이 올랐다.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주 확대 기반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앞으로도 무보는 선금융 지원대상을 자원확보 사업과 아시아 인프라 시장 등으로 확대하고, 다자개발은행(MDB) 등과의 재보험 등 금융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수주 기반을 단단히 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글로벌은행 관계자들은 사업 규모가 크고 투자 회수기간이 긴 해외 프로젝트는 민간 금융기관이 단독으로 리스크를 부담하기 어려워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인 무보의 보증과 보험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무보의 프로젝트 금융 지원 역할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AI 등 소수 대형 사업에 자금이 쏠리며 신흥국 등은 여전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 간극을 좁히고 중장기 금융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무보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첫 스케치는 격의 없는 대화에서 그려지곤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수주 기반 확대를 위해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보의 제도적 지원 역량은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국 TXF로부터 5년 연속 "올해의 글로벌 ECA"로 선정된 데 이어, 미국 수출입은행 발간 보고서에서도 최우수(1위) ECA로 평가받는 성과를 거뒀다.

세종=송신용 기자 ssysong@dt.co.kr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14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제37회 ‘광화문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무보 제공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14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제37회 ‘광화문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무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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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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