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기존의 보수적인 퇴직연금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과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 확대, 전문가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가입자들의 투자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이달 퇴직연금 전용 '개인투자용 국채'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은퇴 자금 마련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은행 측은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 배당형 사이에서 대안을 고민하는 연금 가입자들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ETF 상품 경쟁력도 한층 강화한다. 지난 7월 22개 퇴직연금 전용 ETF를 출시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상품을 포함한 36개 ETF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를 통해 국내외 주식·채권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 테마로 투자의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가입자를 위해 '전문가 포트폴리오 서비스'도 고도화했다. 체계적인 시장 분석과 리서치를 바탕으로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춘 최적의 펀드를 조합해 제공한다. 특히 올 상반기 '공격투자형' 포트폴리오는 40.11%라는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뛰어난 운용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현동 농협은행 투자상품부문 부행장은 "퇴직연금은 고객의 든든한 노후를 책임지는 핵심 자산인 만큼 안정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라며 "고객 맞춤형 상품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연금 수익률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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