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부사장이 결혼한 가운데, 신부의 아버지가 판사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문유석 씨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SK텔레콤에서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장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다.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구매 담당 상무와 미래사업실 상무를 거쳐 2024년 11월 전무로 승진했으며, 올해 1월 부사장에 올랐다. 농심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신 부사장은 현재 그룹의 신사업을 맡아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부의 부친인 문 전 판사의 이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문 전 판사는 1997년 사법연수원 26기를 수료한 뒤 서울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서울고법 판사와 광주지법·인천지법·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으며, 2020년 퇴임할 때까지 23년간 법관으로 근무했다.
법관 재직 당시부터 글쓰기로 이름을 알린 문 전 판사는 에세이 ‘판사유감’과 ‘개인주의자 선언’ 등을 펴내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법조인에서 작가로 활동 영역을 넓힌 그는 자신이 쓴 법정 소설을 원작으로 한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의 극본을 맡은 데 이어 ‘악마판사’, ‘프로보노’ 등의 드라마 극본도 집필했다. 디즈니+ 시리즈 ‘비질란테’에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해 법관에서 전업 작가로 변신한 과정과 작품 집필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당시 스타 작가 김은숙에게 ‘속성 과외’를 받은 일화를 소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태영 기자(pjcg@dt.co.kr)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