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보유·실거주 4개월’
투기 목적 선 그어…“재건축 후 입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17년간 보유한 과천 아파트에 실제 거주한 기간이 4개월에 그쳤다는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과천 아파트 비거주 논란과 관련해 “거주 목적으로 산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부부는 2009년 2월 경기 과천시 부림동 주공9단지 아파트를 매입했다. 하지만 실제 거주 기간은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약 2개월, 2018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약 2개월 등 모두 4개월에 그쳤다.
이 때문에 정부가 실거주 중심의 주택시장 정책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경제정책을 총괄할 후보자의 주택 보유 방식이 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투기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도 2009년 아파트를 매입한 뒤 1주택자 지위를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의 세종 이전 등으로 실제 거주하지 못했고, 현재 진행 중인 재건축이 끝나면 입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현재 재건축을 위한 철거가 진행 중이다. 이 후보자 부부는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인사청문요청안에는 지분가액을 합쳐 13억1900만원으로 신고했다.
세종=김우람 기자(kwr@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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