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정산, 토큰화 자산, 지갑·커스터디·보안, 신원 인증, 데이터 네트워크 등 5개 사업 영역 중심
Panasia(판아시아)가 15일 공식 웹사이트를 공개하고, 기관과 블록체인 기업의 사업 협력을 지원하는 ‘Institutional Partnerships(기관 파트너십)’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기관의 구체적인 업무 수요에 연결하고, 첫 논의를 사업 제안과 파일럿으로 이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서비스는 기관과 블록체인 기업 양쪽을 대상으로 한다. 금융기관과 일반 기업에는 개선하려는 업무, 기존에 운영 중인 시스템, 필요한 지원 범위를 기준으로 기술 공급사를 비교하고, 사업·기술·구매 담당 조직이 함께 검토할 수 있는 활용 사례와 근거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업에는 제품이 해결할 수 있는 수요를 가진 기관과 담당 조직을 찾고, 기술 역량을 한국 시장의 사업 제안으로 바꾸는 과정을 지원한다.
협력 논의는 다섯 가지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출발한다. △공급사 지급, 자금 이동, 정산 등 실제 자금 흐름에 맞춘 ‘결제·정산’ △자산 보유자와 운용사를 토큰화·커스터디·유통 공급사와 연결하는 ‘토큰화 자산·유통’ △거래 승인, 접근 통제, 복구 요건에서 출발하는 ‘지갑·커스터디·보안’ △발급·검증 주체를 정리하는 ‘신원·자격증명·데이터 검증’ △제조사와 사업자를 잇는 ‘연결 기기·데이터 네트워크’다. 업무 흐름과 기관의 검토 요건에 따라 논의에 참여할 공급사를 정한다.
기관 대상 사업 개발은 한국 시장을 우선으로 진행한다. 예를 들어 결제·정산 인프라 기업의 경우, 기관의 기존 지급·정산 업무에 제품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한국어 제안 자료를 구성하고, 연동 조건과 제품 검토 항목을 정리한 뒤 실무진이 제품 시연과 기술 질의응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협의를 조율한다.
첫 미팅 이후의 진행 관리도 서비스에 포함된다. 판아시아는 기관이 요청한 추가 자료와 미해결 질문, 담당자별 후속 과제를 정리하고 다음 협의를 준비한다. 논의가 진전되면 파일럿의 목적과 범위, 참여 기업의 역할과 성공 기준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지원하며, 제품과 기술에 관한 전문 검토에는 해당 공급사와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다.
기관 파트너십 개발에는 판아시아의 시장 분석 기능 ‘Panasia Intelligence’가 활용된다. 대상 시장의 사업 환경과 기관별 수요, 공급사의 제품 근거와 대응 인력을 검토해 접촉 우선순위와 제안 방향을 정하고, 기관이 검토에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품 자료와 연결해 논의의 구체성을 높인다.
판아시아는 기관 파트너십과 함께 글로벌 크립토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아시아 GTM’ 서비스를 두 축으로 운영한다. 한국에서 수행한 GTM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로 대상 시장을 넓히고 있으며, 프로젝트별로 대상 시장과 업무 범위를 정한다.
판아시아는 존 리(John Lee) 대표가 설립한 한국 GTM 에이전시 ium Labs를 기반으로 한다. ium Labs가 한국 시장에서 축적한 마케팅 실행 경험 위에, 기관 대상 사업 개발과 아시아 시장을 더해 사업 범위를 넓힌 브랜드다.
존 리 판아시아 대표는 “한국 기관은 사업에 실제로 쓸 수 있는 기술을, 블록체인 기업은 그 기술을 검토할 기관을 찾고 있다”며 “판아시아는 두 수요를 파트너 조사와 검토 가능한 제안, 그리고 후속 협의로 연결한다”고 말했다.
강태영 기자(pjcg@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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