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청문회 끝내 증인 0명
식약처 청탁과 가족조합 특혜 의혹
박정훈, 의원실 채용 논란 추가 터트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 청문회가 15일 진행된다. 다만 증인이 0명이라 사실상 맹탕일 가능성이 높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청탁 의혹을 꺼내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청문위원이나 증인으로 배석하지 못하면서 맹탕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 후보자 국회 인사 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에 진행되고 증인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법제사법위원장에서 반대에 나서 0명으로 시작된다.
김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과 가족조합 특혜 의혹을 함께 받고 있다.
김 후보자의 식약처 청탁 의혹은 이미 기소유예 처분을 끝난 사건이지만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브로커 양모씨와 제넨셀 창립자 강모씨 간의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양씨와 강씨는 녹취록에서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한병도 원내대표, 송영길 의원 등을 언급하면서 청탁에 대해 논의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한 의원에게 녹취록 등 수사기록은 불법이라고 압박하며 제보자를 공개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박선원 최고위원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제보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공익제보자 죽이기라고 반발하며 여권에 맞서고 있다.
가족특혜 의혹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자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협동조합이 2022년 수원시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수원시가 평가점수를 조작해 특혜를 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자 측은 “수원시로부터 어떤 특혜도 받은 사실이 없다. 명백한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가족특혜 의혹은 김 후보자의 아내와 아들이 있는 협동조합이 바우처 약 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자신의 아내와 아들은 사회적 공헌활동을 하고 있다고 적극 반박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 지역 향우회장과 그 딸까지 채용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터트렸다. 박 의원은 14일 기자회견에서 공직선거법 제87조 향우회장은 기관이나 단체 또는 회장 명의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문제는 2022년 지선과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도왔다는 의혹 때문에 경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한편 김 후보자와 함께 논란을 키웠던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자진 사퇴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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