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전임상 연구에서 항암제 효과를 막는 종양미세환경의 ‘가짜 내성’을 확인하고 기존 항암제와 신약 후보물질 ‘페니트리움’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오가노이드 전문기관인 MBD와 진행한 폐암·난소암 환자 유래 암 오가노이드 관련 연구에서 이 같이 확인됐다고 페니트리움바이오는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 페니트리움바이오는 최신 표적항암제 ‘다락손라십’이 암연관섬유아세포(CAF)가 형성하는 기질 장벽에 대해 약효를 발휘하지 못했지만, 페니트리움 병용 투약 시 암세포 생존 활성률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페니트리움은 암 조직 주변의 경직된 세포외기질(ECM)을 연화해 암 미세환경의 구조적 장벽을 완화하고, 기존 항암제가 암 조직 내부로 더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게 돕는 기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페니트리움에 따르면 폐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에 다락손라십만 투약했을 때는 암세포 생존 활성률이 57.8%였으나 암세포와 CAF를 함께 배양했을 경우에는 암세포 생존 활성률이 89.6%로 높아졌다.
회사는 또 다락손라십 투약을 유지한 상태에서 페니트리움을 투여하자 방어막 내 암세포 생존 활성률이 7.5%로 대폭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난소암 오가노이드에 대해서도 다락손라십을 단독 투약했을 때 50.5%였던 암세포 생존 활성률이 CAF 동반 배양 시에는 67.7%로 올라왔으나, 페니트리움을 함께 투약하자 12.8%로 떨어졌다고 페니트리움은 덧붙였다.
다락손라십은 전이성 췌장암 성인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평균 생존 기간을 거의 2배로 늘린 것으로 알려진 신약으로,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페니트리움 관계자는 “단순한 약효 증명이 아니라 기존 항암제의 약효를 가로막는 종양미세환경의 ‘가짜 내성’을 규명하고 이를 병렬 타격으로 해체하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락손라십의 효과가 가짜 내성 유무에 따라 완전히 무력화되거나 폭발적으로 회복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한국 바이오기업이 ‘가짜 내성 타깃 항암제’라는 독자적인 신약 카테고리를 창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니트리움바이오는 최근 FDA로부터 페니트리움의 미국 임상 2a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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