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대통령기록보존소와 10년만에 ‘재MOU’
고려인 이주사 등 역사기록 발굴·디지털 보존 협력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흩어져 있는 ‘고려인 이주 역사기록’이 디지털 사료 등으로 재정비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4일 성남분원에서 카자흐스탄 대통령기록보존소와 ‘기록관리 분야 업무협약(MOU)’을 재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 2016년 두 기관이 첫 업무협약을 맺은 후 10년 만의 재체결이다.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그동안 변화한 기록관리 환경과 협력수요를 반영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국가기록원은 카자흐스탄 대통령기록보존소가 소장한 고려인 이주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왔다. 이번 재체결은 고려인 이주사 등 관련 역사기록물의 소재·목록 공유를 넓히고, 디지털화와 사본 교환 등 후속협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고려인 이주사 등 카자흐스탄이 역사기록를 공유하고, 중앙아시아 기록협력으로 지평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디지털 기록관리와 역사기록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재체결식에는 이용철 국가기록원장과 알리야 무스타피나(Aliya Mustafina) 카자흐스탄 대통령기록보존소장이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기록관리 관련 법령·정책·표준·간행물 등 자료 및 사례의 공유 △양국의 역사·문화 관련 기록정보의 발굴 및 교류 △기록관리 분야 교육·세미나 참여 △디지털 기록관리와 기술협력 △양국 소장기록물의 국제적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협력 등을 MOU에 담았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업무협약 재체결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기록관리협력의 성과를 디지털 시대에 맞춰 강화하는 것”이라며 “고려인 이주사 등 소중한 역사기록을 발굴하고, 전자기록관리 기술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권성하 기자(kwonmine1@dt.co.kr)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