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아용인’ 중 한 명…성남시의원 활동 이력도

천하람 “이기인, 준비된 비상대책위원장” 평가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 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이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측근이라고 불리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한 명이다. 개혁신당은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이 위원장을 선임함으로써 빠르게 쇄신 작업에 나서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기인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혁신당의 조속한 수습을 이뤄낼 최고의 적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임기는 지금부터 즉시 개시되며, 기존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준석 전 대표의 잔여 임기인 2027년 7월 27일까지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천 권한대행은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수석최고위원,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여 개혁신당의 내부상황 및 당무 등에 대해 누구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준비기간이나 파악기간 없이 조속하게 당 정상화와 쇄신 작업에 착수할 수 있는 준비된 비상대책위원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당원들과 주요 당 구성원들의 신임도 높아 당 쇄신 작업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혁신당에 대한 애당심과 자부심도 투철하여 개혁신당의 미래에 관한 여러 억측이 있는 현 상황에서 개혁신당의 중심과 방향성을 확고히 잡아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비상상황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고, 오히려 당이 쇄신을 통해 국민들의 더 큰 사랑과 지지를 받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부터 이 전 대표와 뜻을 함께해온 이른바 천아용인 중 한 명이다. 1984년생인 이 위원장은 2014년 성남시의원에 처음 당선돼 재선을 지냈고,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도의원(성남6)에 당선됐다. 성남시의원 시절부터 당시 시장이던 이재명 대통령과 대립하며 대장동 의혹 등을 제기해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다.

윤성연 기자(jo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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