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와 25억원 규모 ‘AX-스프린트’ 협약

코난테크놀로지 제공
코난테크놀로지 제공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방부의 공개정보(OSINT) 수집·분석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수행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AX-스프린트) 사업에서 국방부 ‘공개정보 자동수집·분석 서비스’ 과제를 수주하고 지난 8일 IITP와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비는 25억원, 사업기간은 협약 체결일부터 17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북한과 해외 국방·안보 분야의 뉴스, 웹사이트, 공개 보고서 등 공개정보를 자동으로 수집·처리·번역하고 AI로 분석해 군 정보분석 업무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대규모 데이터 수집·처리와 자연어처리, 검색, AI 분석기술을 적용한다. 다국어 공개정보 원문·번역 데이터와 북한어·군사용어 사전, 인물·장비 인식 학습데이터 등을 활용해 국방·안보 분야에 특화된 정보처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공개정보 수집부터 광학문자인식(OCR), 다국어 번역, 데이터 정제·분류, 출처 및 신뢰도 평가, 사건 클러스터링, 징후 탐지, 분석 보고서 생성까지 연계한다. 분석 결과와 원문 출처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정보의 근거를 추적할 수 있게 한다.

AI가 분석관의 판단을 대신하기보다는 검토할 정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보 간 연관성을 찾거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휴먼-인-더-루프 방식으로 설계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2006년 해군 검색엔진 사업을 시작으로 국방 정보화 분야에서 100건 이상의 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OSINT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여러 정보자산을 통합하는 정보융합분석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문기 코난테크놀로지 데이터사이언스사업부 이사는 “이번 사업은 코난테크놀로지가 축적해온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처리, 언어 AI, 지능형 분석 기술과 솔루션을 국방 정보분석 현장에 적용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검증된 민간 데이터 분석 기술을 국방·안보 환경의 요구 수준에 맞게 고도화해, 공개정보에서 핵심 정보와 변화 징후를 신속히 식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팽동현 기자(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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