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여진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국내 증시도 주 초반부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프리마켓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약세를 보이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14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오전 8시 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3% 하락한 2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70% 밀린 176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SK스퀘어는 2.02%, 삼성전기는 1.57%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약세다. 현대차는 1.44%, 삼성물산은 1.63%, SK는 1.71% 떨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도 각각 0.56%, 0.55% 내림세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1.32% 상승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도 0.73% 오르고 있다. KB금융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한지주도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8월 CPI 결과의 여진과 9월 FOMC를 둘러싼 금리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행(BOJ) 회의 이후 엔화 흐름과 국제유가, 최근 증시 방향성을 좌우하고 있는 외국인 수급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8월 CPI 결과와 9월 FOMC 금리 인상 가능성, BOJ 회의 이후 엔화 향방, 유가 변화, 외국인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 초반부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8월 CPI 여진과 AI 속도 조절 논란 속에서 9월 FOMC를 치르는 과정에서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이를 현금 비중 확대보다는 주식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우선순위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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