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코리아 12~13일 1020명에 무선ARS 조사
3주 새 ‘李 잘함’ 2.1%p 더 내린 36.7% 최저치
‘李 잘못’ 2.1%p 추가 상승한 59.3%로 최고치
과반지지 연령대 없어…호남 급락 50% 턱걸이
민주층 지지 84.2%까지 결집했으나 黨勢 줄어
국힘 1.3%p오른 40.3%, 與 5.2%p꺾인 35.2%
조국혁신당 지지층 ‘李 잘못’ 9.4%p뛰어 76.7%
金 인선 잘됨 29% 잘못 61.2%…진보층 ‘글쎄’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30% 중반대로 추가 하락해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전화 자동응답(ARS) 기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기 개각 인선 중 더불어민주당 이 대통령 공소(재판)취소 모임 대표 출신이자 ‘신약 졸속 임상통과 식약처장 로비 의혹’ 물증 폭로에 휩싸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해 ‘잘못됐다’는 여론이 10명 중 6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론 검찰 보완수사·수사지휘 기능 폐지, 부동산 정책 불만 2개 요소가 양강을 이뤘다.
13일 공표된 올리서치 의뢰 비전코리아 제20차 여론조사 결과(지난 12~13일·전국 성인 102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무선 RDD 100%·전화ARS·접촉률 36.2%·응답률 3.6%·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로 ‘잘하고 있다’가 직전 19차 조사(지난달 23~24일·1021명)대비 2.1%p 내려 3회째 하락한 36.7%(매우 잘함 22.1%), ‘잘못하고 있다’는 2.1%p 올라 3회째 상승한 59.3%(매우 잘못 48.3%)로 집계됐다.
국정 긍·부정평가는 응답자 연령별 ▲20대 이하 긍정 33.8% vs 부정 60.8% ▲30대 26.3% vs 70.6% ▲40대 42.3% vs 54.7% ▲50대 긍정 43.7% vs 54.4% ▲60대 37.3% vs 58.2% ▲70세 이상 33.4% vs 59.5%로 집계됐다. 청년층 평가는 3주 사이 완화됐으나 진보여권 기반인 중장년층과 보수세가 강한 노년층 지지이탈이 컸다. 권역별 ▲서울 긍정 32.6% vs 부정 62.6% ▲경기인천 37.8% vs 58.2% ▲대전세종충청 31.8% vs 64.6%로 수도권·중원 평가가 더 악화했다.
진보 텃밭인 ▲전남광주전북 긍정 50.0% vs 부정 46.9%로 지지선 6할이 무너져 과반 턱걸이했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32.0% vs 60.0%로 긍정이 반등했으나 ▲부산울산경남(PK) 33.6% vs 63.7%로 악화했다. ▲강원제주 50% vs 50%로 부정평가 경향이 긍정을 따라잡았다. 이념성향별 ▲중도층(400명·이하 가중적용값) 긍정 42.3% vs 부정 53.5% ▲보수층(257명) 12.4% vs 86.6% ▲진보층(236명) 54.0% vs 43.9% ▲잘모름(117명) 긍정 37.6% vs 부정 48.8%다.
지지정당별 ▲국민의힘(411명) 긍정 1.1%p 내린 3.4%에 부정 3.7%p 더 오른 95.1% ▲더불어민주당(359명) 긍정 4.6%p 오른 84.2%에 부정 3.9%p 하락한 14.5%로 더욱 대조됐다. ▲조국혁신당(60명)은 긍정 7.4%p 추가 이탈한 21.7%에 부정 9.4%p 더 상승한 76.7%로 국정 불만이 팽배해졌다. ▲지지정당없음(103명) 긍정 17.9% 부정 70.3%다. 국민의힘 지지응답이 3주 사이 1.3%p 상승한 40.3%, 민주당 5.2%p 이탈한 35.2%로 역전돼 국정지지율 평균은 내리게 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직전대비 0.4%p 오른 5.9%, 개혁신당도 0.5%p 오른 2.7%, 진보당 0.2%p 오른 1.4%로 뒤를 이었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지지정당 없음 + 잘모름) 12.4%다. 중도층 양당 지지는 민주당 2.0%p 상승한 39.5%, 국민의힘 4.8%p 내린 31.7%로 벌어졌다.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는 2.7%p 상승한 78.1%로 더 결집, 민주당 4.0%p 하락한 8.7%로 두자릿수가 무너졌다. 진보층 민주당 지지는 9.9%p 하락한 59.7%, 혁신당에서도 2.0%p 이탈한 11.3%를 나타냈다.
진보층에선 이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가 8.5%p 급등했다. 동시에 보수층 표집이 2%p 가량 늘었고(244→267명), 진보층 표집이 감소(262→236명)하면서 민주당의 중도층 일부 수복에 전체 지지율 하방 압력을 키웠다. 이밖에 현안 설문에선 청와대와 정부가 미국·이란 전쟁 상황 속 검토 중인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를 물었는데 찬성 36.5%에 반대 52.2%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61.5%가 반대, 28.1%가 찬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54.6% 과반이 찬성하고 36.6% 반대해 대조됐다.
‘김승원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에 대해선 ‘잘된 인선’ 29.0%, ‘잘못된 인선’ 61.2%로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반감이 컸다. 민주당 지지층 69.2%가 옹호하고 반대 21.6%에 그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94.9%가 부정평가(긍정 1.7%)했다. 혁신당 지지층까지 인선 부정이 52.5%로 과반에 긍정 34.4%를 나타냈다. 지지정당없음에선 부정이 70.6%로 긍정(7.8%)을 압도했다. 중도층 긍정 34.1%·부정 57.2%로 평균대비 긍정이 높지만 진보층에서 긍정 47.2% 대 부정 44.3%로 팽팽했다.
이날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지명엔 ‘잘못된 인선’ 74.0%, ‘잘된 인선’ 16.5%로 여론이 한층 험악했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의 경우 ‘보완수사권 폐지 등 검찰권한 축소’ 26.3%, ‘부동산 정책’ 23.2%‘로 핵심 정책 우려가 컸다. 진보여권 내 ‘전당대회 후유증으로 인한 당내 갈등’도 14.9%로 적지 않았다. ‘장관 임명 등 인사’ 9.2%, ‘물가 인상 등 민생경제’ 7.5%, ‘주식관련 정책’ 5.2%, ‘과도한 복지 지원’ 4.1%로 뒤를 이었다. ‘기타·잘모름’ 9.5%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