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품 할인 1930억…靑 “전액 집행”
김민석 “국민 신뢰도 반전에 전력”
중수·공소청 출범·실종 대응도 점검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불안 속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추석 민생대책 집행 점검에 나섰다. 성수품 할인 지원을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 당정청은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신뢰 회복과 검찰·경찰개혁 추진도 강조했다.
당정청은 13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성수품 할인 지원에 지난해 900억원보다 늘어난 1930억원을 투입한다며 “전액 집행될 수 있도록 마트 등 유통업체와의 협업과 사업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관광지의 바가지요금 점검과 계도 강화도 요청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9일 할인예산을 900억원 추가하고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이달 30일까지 연장했다. 행사 기간 기존 1인당 주 2만원 할인 한도도 없앴다.
국제유가 상승은 변수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두바이유는 배럴당 114.7달러로 전주보다 14.4달러 올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최고가격제 영향으로 리터당 1859.1원으로 17주째 하락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지면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이날 성수품 수급·물가 관리와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연휴 교통·의료·안전 대비를 강조했다. 이어 “국민 평가가 엄중할수록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할 일은 더 분명하게 하고, 필요한 보완은 더 빠르게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도 “조속히 국민 신뢰도 반전이 이뤄지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개혁의 후퇴와 민생치안 공백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대안을 강구하고, 진보세력과의 연대 및 정치개혁 논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또 “한동훈 게이트로 비화하고 있는 불법 유출 사건을 철저하게 파헤쳐 정치검찰 종식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위원장,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상임고문을 맡는 ‘AI시대 격차 해소 품격 사회 민생 추진단’ 발족 계획도 밝혔다.
강 실장은 다음 달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을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검찰개혁의 원칙을 제도화하는 중요한 결과물”이라고 규정하고 조직·인력·시스템 점검을 주문했다. 경찰의 실종사건 관리 부실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정·청이 원팀으로 국민 신뢰를 얻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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