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시스템 기반 24시간 모니터링

감염 의심 고객에 알림톡으로 위험 안내

LG유플러스가 제안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5계명.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제안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5계명.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피해를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Secure.AI+)을 중심으로 24시간 특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명절 기간에는 택배 회사를 사칭한 전화나 문자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증가한다. 최근에는 불법 투자 사이트나 비공식 거래 앱을 통한 투자를 유도하면서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는 수법도 급증하고 있다.

악성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범죄 조직은 제어 서버를 통해 피해자의 스마트폰 단말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수신 전화를 가로채거나 차단하는 것은 물론, 범죄 조직이 거는 전화번호를 112, 1301(검찰) 등으로 표시되도록 조작할 수도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서울 마곡사옥에 전담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악성 앱 서버 추적·차단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추적한다. 국내 통신사 중 해당 기능을 운영하는 것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경찰과의 공조도 강화한다. 악성 앱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경찰 측의 차단 요청에도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자체 분석을 통해 고객이 악성 앱 제어 서버와 교신한 흔적이 확인되면 카카오톡 알림톡을 발송해 위험 상황도 경고한다.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가까운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빈번하게 발생하는 스팸·스미싱 문자 유형을 AI에 지속적으로 학습시켜 차단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고객센터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앱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 즉시 통화를 종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스마트폰 백신 앱을 활용해 수시로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되면 다른 휴대전화로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대표번호 1394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은 "LG유플러스는 추석 명절 전후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며 고객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악성 앱 위험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선 기자 hs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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