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 “용역비 과다 지급” 주장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법인등기상 주소지가 공실로 돼 있는 컨설팅업체에 7000만원 상당의 의정활동 용역비를 지급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될 예정이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13일 오후 이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의혹은 이 후보자가 제21대 국회의원 시절인 2023년부터 매달 330만원에서 1100만원을 해당 컨설팅업체에 ‘의정활동 컨설팅 용역비’ 명목으로 지급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후보자는 해당 업체에 의정활동 부수업무를 통째로 맡겨 세부활동별 영수증은 발급받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업체에 지급된 약 7000만원이 실제 용역이 제공되지 않았거나, 용역비가 과다하게 지급됐거나, 정치활동과 무관한 용도로 지출됐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갭투자 의혹, 탈세 의혹, 공천 헌금 의혹, 주식 이해충돌 의혹에 더해 컨설팅 비용 부당 지급 의혹까지 수많은 의혹을 받는 비리 종합 세트”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정치자금으로 이해관계에 있는 유령업체를 배불려주는 만행이 뿌리 뽑힐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해당 업체의 법인등기상 주소지 건물이 수년간 공실 상태였다는 점이 논란으로 불거졌다. 업체 대표는 지역구와 공보물 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이 후보자의 의정활동에 대해 수시로 자문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윤성연 기자(joy@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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