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와 손잡고 아프리카 니제르에 식재
현대자동차가 올해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포레스트런'을 통해 나무 10만 그루를 아프리카 니제르에 기부한다.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서강대교 일대까지 뛰는 '포레스트런 2026 파이널런'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6500명이 참가해 10㎞ 구간을 달렸다.
포레스트런은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2016년 시작한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의 달리기를 실제 나무 기부와 식재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올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공식 기부처로 선정했다. 포레스트런 참가권 구매 등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을 기반으로 총 10만 그루의 나무를 기부한다.
파이널런 행사에서는 이를 위한 기부증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나무는 기후변화와 토지 황폐화로 사막화가 진행 중인 아프리카 니제르에 식재된다. WFP의 '하프문(Half-Moon) 프로젝트'를 통해 사막화 완화와 토양·식생 복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하프문 프로젝트는 반달 형태의 구조물을 만들어 빗물을 모은 뒤 땅에 스며들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황폐해진 토지를 농지와 목초지로 복원하고 식생 회복을 돕는다.
현대차는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이 완주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레코드월과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전동화 차량도 전시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기념 티셔츠와 자동차 폐에어백을 재활용한 가방 등을 제공했다.
포레스트런에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11년 동안 누적 26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을 포함해 총 13만3850그루의 나무를 기부·식재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레스트런은 단순한 러닝 이벤트를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과 파트너들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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