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자료 유출 혐의 수사에 비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7월 국회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뒤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7월 국회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뒤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수사 자료 유출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을 두고 “경찰도 민주당 오빠들의 이빨이 돼 주기로 한 것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의원은 12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경찰이 구체적 내용도, 근거도 없는 정치적 고발장 한 장 받고 이렇게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짖어놓고 물 용기는 없으니’ 경찰을 동원하는 것”이라며 “경찰은 보완수사 폐지로 치안 구멍 송송 나는 상황에서 할 일이 그렇게 없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며 “국민만 보고 계속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는 13일 한 의원을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및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한 의원에 대한 직접 조사 필요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이른바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외압을 받아 김 후보자를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한 의원을 수사 자료 불법 유출 혐의로 고발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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