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관 신청 접수 받아…일정·콘텐츠 등 종합 심의

서울아레나 외부 조감도. 서울아레나 제공
서울아레나 외부 조감도. 서울아레나 제공

서울아레나가 2027년 하반기 공식 대관 신청을 오는 18일까지 접수받는다.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서울아레나는 카카오가 대표 출자자로 참여해 조성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이다. 카카오가 지분을 보유한 사업법인이 3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대관 가능한 공간은 아레나와 중형 공연장이다. 아레나는 2만8000명을, 중형 공연장은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서울아레나는 공연 일정과 콘텐츠, 수행 역량, 마케팅 계획 등을 종합 심의해 대관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아레나는 설계 단계부터 음악 공연에 특화된 공간이라는 특징이 있다. 행사 형태에 따라 객석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수납식 객석을 적용하고 공연 연출과 연동되는 객석 발광 다이오드(LED) 시스템과 음향 인프라를 도입해 몰입도를 높일 방침이다.

공연 제작 편의성도 높였다. 행사 규모와 연출 방식에 따라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연장 천장에는 조명·음향·영상 장비 등을 효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대형 무대 장비 승하강’ 시스템을 구축했다.

화물차량이 공연장 내부까지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동선도 마련해 무대 설치와 철거 등 공연 준비 과정의 부담을 줄였다.

서울아레나는 이번 공식 대관 접수를 기점으로 내년 상반기 개관 이후 공연 라인업 확보에 속도를 낸다.

대형 콘서트와 글로벌 투어 등 다양한 공연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대관사가 공연 기획과 제작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공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제작·운영 전반의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는 “아티스트와 제작진이 상상하는 무대를 보다 자유롭게 구현하고 관객이 기존에 경험하기 어려웠던 몰입도 높은 라이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공식 대관 접수를 시작으로 국내외 공연기획사와 긴밀히 협력해 서울아레나만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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