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1002명 무선 전화면접식 전국지표조사
李대통령 ‘잘하고 있다’ 2주만 50→43% 최저치
‘잘못함’ 43→48% 최고치…PK·충청·호남 충격
60·70+ 위태, 중도층 지지이탈폭(50→41%) 커
민주당 41→39% 국힘 20→25%, 무당층 30%
호남 금 간 與, TK 붙든 국힘…40대 이동 이례적
김승원 법무장관 지명 “잘함” 24% “잘못” 47%
중도층 긍정 20%뿐…용혜인 찬반 17% vs 63%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최근 2주 만에 대폭 하락해 ‘데드크로스’를 이루며 40% 초반대까지 내려앉았다는 전화면접 기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케이스탯리서치·한국리서치 4곳이 공동실시해 10일 공표한 전국지표조사(NBS) 9월 2주차 결과(지난 7~9일·전국 1002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이동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추출·전화면접·접촉률 34.8%·응답률 15.4%·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로 ‘잘하고 있다’가 직전 8월 4주차 조사대비 7%p 급락해 43%로 집계됐다. 현 정부 임기 중 NBS 최저치(기존 49%)를 갈아치웠다.
‘잘못하고 있다’는 같은 2주 만에 5%p 상승한 48%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정 긍정평가는 연령별 60대(48→37%), 70세 이상(47→37%), 20대 이하(40→30%)에서 2주 만에 두자릿수 큰폭 하락했다. 여권 기반인 40대(61→57%)와 50대(57→52%)도 이탈했다. 권역별 부산울산경남(PK·52→35%), 강원제주(63→47%), 대전세종충청(56→40%), 전남광주전북(80→68%) 하락폭이 컸다. 대구경북(TK·32→37%)은 전국 유일 상승했고 서울(43→41%)과 경기인천(46→42%)도 하락했다.
이념 중도층(이하 가중적용값·356명)에서 국정 긍정평가가 평균대비 크게 내리고(50→41%) 부정평가 상승폭(43→49%)도 컸다. 진보층(279명) 역시 국정지지가 6%p 이탈(76→70%)하고 부정 급등(20→28%)했다. 보수층(257명)의 긍정 하락폭(27→22%)과 부정 상승폭(69→71%)이 비교적 작았다. 직전보다 중도층 표집이 4%p 가량 늘고 보수층은 3%p여 감소한 영향도 있어 보인다. 이념 모름/무응답(121명)은 긍정 폭락(46→32%)과 부정 상승(36→42%), 유보층 증가(18→26%)가 보였다.
지지정당별 민주당 지지층(389명)조차 국정지지가 큰폭 이탈(85→77%)하고 부정 ‘2할’까지 올라섰다(13→20%). 국민의힘 지지층(252명)은 긍정 3%p 내린 12%, 부정 2%p 더 오른 82%다. 무당층(지지정당 없음/모름/무응답 297명)은 긍정평가가 5%p 떨어진 24%에, 부정은 57% 유지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2주 만에 2%p 하락한 39%, 국민의힘 5%p 반등한 25%, 무당층 1%p 줄어 30%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1%p 상승한 3%, 개혁신당 1%p 내린 1%, 진보당 1% 유지, 기타 1%다.
민주당은 연령별 30~50대 지지율 상승, 나머지 세대에서 급락해 평균이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0대(16→22%)와 60대(24→30%), 70대 이상(33→42%)뿐만 아니라 40대(10→18%)에서 깜짝 상승했다. 권역별 호남권에서 민주당이 급락(77→62%)했고 국민의힘은 TK 상승폭(25→42%)이 가장 커 양당 텃밭이 대조됐다. 특히 호남은 혁신당 지지가 급증(1→5%)한 동시에 무당층이 2할을 돌파(15→22%)했다. 서울은 민주당 1%p 오른 35%, 국민의힘 1%p 내린 23%로 타 변동폭이 거의 없었다.
청와대가 2기 중폭 개각을 발표하며 ‘김승원 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잘못한 인선” 응답이 47%로 절반에 가까웠다. “잘한 인선” 긍정평가는 24%에 그쳤다. 중도층 인선 부정평가 48%·긍정 20%로 더욱 격차가 컸다. 민주당 지지층 긍정 46%에 부정 27%, 호남권 긍정 37%에 부정 29%, 진보층 긍정 44% 부정 33%로 범여권도 녹록지 않았다. 연령별 40대(잘함 34% 잘못 36%)와 50대(잘함 30% 잘못 47%)는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팎 우세하기까지 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따른 여론은 “잘못한 인선” 63%에 “잘한 인선” 17%로 한층 냉랭했다. 중도층은 부정평가 66%에 긍정 13%로 5대 1 이상 차이가 났다. 무당층은 부정 62%, 긍정 9%다. 권역별 긍정이 가장 높은 호남도 27%에 부정이 47%로 압도했다. 민주당 지지층조차 50%가 부정, 31%만 긍정평가했다. 진보층 긍정 32%에 부정 52%로 과반이다. 대통령 국정지지층(431명)까지 용혜인 후보자 인선 부정평가가 42%로 긍정 34%를 앞섰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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