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8 프로맥스’(왼쪽)와 ‘아이폰18 프로’ 모델. 애플 제공
‘아이폰18 프로맥스’(왼쪽)와 ‘아이폰18 프로’ 모델. 애플 제공

애플이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에 아이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를 적용하며 카메라 기능 강화에 나섰다. 프로 모델의 핵심인 카메라에 변화를 준 데 이어 인공지능(AI)과 성능, 배터리 등 전반적인 기능을 강화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 모델을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카메라다. 4800만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에 아이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를 적용해 촬영 환경에 따라 빛의 양과 피사계 심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조리개는 촬영 장면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되며, 사용자가 원하는 설정에 맞춰 4단계로 직접 조절할 수도 있다.

촬영 설정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프로 컨트롤’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카메라의 주요 설정을 수동으로 조작해 촬영자가 노출, 색감 등을 원하는 대로 연출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2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A20 프로’를 탑재해 처리 성능을 높였다. 여기에 차세대 베이퍼 챔버를 적용해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고사양 게임이나 AI 연산을 수행할 때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AI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는 애플의 최신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기반으로 개인 맥락을 이해하는 시리 AI를 지원한다. 메일과 메시지에 담긴 정보를 찾아주거나 화면에 보이는 내용을 이해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 앱에서 필요한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사진 편집에서도 AI를 활용해 불필요한 요소를 자연스럽게 지우거나 사진을 찍은 뒤 구도를 바꿀 수도 있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늘었다. 아이폰18 프로는 동영상 재생 기준 최대 36시간, 아이폰18 프로맥스는 최대 45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 실버, 글레이셔, 버건디 4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56기가바이트(GB) 기준 아이폰18 프로 1199달러(한국 판매가 199만원), 프로맥스 1299달러(한국 판매가 219만원)로 책정됐다. 256GB·512GB·1테라바이트(TB)·2TB 네 가지 저장 용량으로 구성된다.

오는 12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아 18일 정식 출시된다.

이혜선 기자(hs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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