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8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보스턴다이내믹스 창립자 기조연설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LW 2025)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LW 2025)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다음 달 6∼8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AI로 그리는 미래도시의 일상’을 주제로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SLW 2026)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SLW는 예년보다 큰 규모로 구성됐다. 전시 공간은 지난해보다 46% 확대하고, 1층 전관을 활용해 관람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시는 올해 행사에 국내외 약 500개 도시와 기업이 참여하고, 7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AI가 디지털 공간을 넘어 로봇이나 모빌리티 등을 통해 현실에서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체험을 대폭 강화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AI 모빌리티, AI 기반 헬스케어와 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피지컬 AI 기술을 통해 산업과 일상에서 확대되는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다.

‘SLW 쇼룸’에서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8곳을 배경으로 AI가 더해진 미래도시의 모습을 체험형 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다.

쇼룸은 세종대로, 양재·수서, DDP, 북촌한옥마을, 서울역, 서울도서관, 한강, 광화문을 테마로 구성되며 피지컬 AI, 모빌리티, AI교육, AI 행정 등 시민의 일상과 도시 곳곳에 적용될 다양한 미래기술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양재·수서 공간에서는 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실물모형 등 로봇 기술이 시연될 예정이다.

서울역 공간에서는 AI와 결합한 미래 모빌리티를 만나볼 수 있다. 자율주행, UAM 등 미래의 모빌리티 기체와 기술을 직접 살펴보고, 조종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조종 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다. 광화문 공간에서는 구글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서울의 미래 행정서비스가 소개된다.

개막일인 6일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인 마크 레이버트 로봇앤AI연구소장이 ‘사람 중심 도시를 위한 피지컬 AI’를 주제로 기조연설 한다.

행사 기간 AI·로봇·빅데이터와 미래도시 등을 다루는 18개 콘퍼런스·포럼과 해외 도시·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기업 상담·투자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SLW는 AI와 로봇이 바꾸는 미래도시를 시민이 직접 경험하는 자리”라며 “서울AI재단은 혁신기술이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미래도시의 경쟁력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통해 도시와 시민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은 SLW를 통해 서울의 정책과 기술, 기업의 혁신을 세계와 공유하고 미래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준 기자(fullshor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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